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월 수입물가가 9년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7.34로 2012년 9월(138.26) 이후 9년 5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4% 올랐다. 이로써 지난해 3월 9.0% → 4월 15.3% → 5월 14.2% → 6월 14.4% → 7월 19.5% → 8월 22.4% → 9월 26.6% → 10월 36.3% → 11월 35.0% → 12월 29.6% → 올해 1월 30.5% → 2월 29.4%로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로는 3.5%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월 배럴당 83.47달러에서 2월 92.36달러로 올랐다.
이에 따라 광산품(전년 동월 대비 62.5%↑)과 같은 원재료와 석탄 및 석유제품(51.7%↑), 제1차 금속제품(34.4%↑) 등의 중간재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2월 수출물가지수는 118.21로 2012년 6월(118.32) 이후 9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20.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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