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尹 당선인에 바라는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극복’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17일 09시 37분


국민과 기업인이 윤석열 당선인에게 바라는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 극복’으로 조사됐다. 이어 미래산업 육성과 저출산·고령화 해결 등 순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0일간 지난해 구축한 소통플랫폼을 통해 국민·기업인·전문가를 대상으로 ‘20대 대통령 당선인에 바란다’를 주제로 총 1만277건의 제안을 모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의견수렴은 국민과 기업인, 학계 전문가가 16개 분야별 관심사항을 선택해 주관식 형태로 직접 제안했다.

세부 분야별로는 코로나 극복(40%)이 가장 많았다. 이어 미래산업 육성(37%), 저출산·고령화해결(30%), 일자리 창출(28%), 세제·세정 개혁(25%), 기업규제 개선(24%) 순이었다.

이어 환경·기후대응(20%), 사회문제(19%), 교육정책(16%)에 관한 의견도 많았다. 또 지역경제(13%), 노사관계(12%), 중기·벤처(12%), 북한문제(7%), 공정거래(6%), 대외리스크(6%) 등의 의견도 나왔다.

대한상의는 국민들과 기업인이 당선인에 제안한 아이디어를 모아 조만간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한분 한분 모두의 소중한 의견을 토대로 ‘경제계 제언집’을 만든후 대국민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선정하겠다”며 “인수위 전달 이후에도 각 제언이 차기정부정책에 반영되도록 계속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소통플랫폼’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은 경제계 최초의 정책투표시스템이다. 기업인뿐만 아니라 국민 누구나 경제·사회이슈와 관련된 주장이나 안건을 제안할 수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공감을 얻게 된 안건은 대한상의가 정부에 건의하거나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경제계가 올바른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국민과의 열린 소통이 필요하다”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아이디어로 만들었다.

대한상의는 소통플랫폼을 통해 국가경제적 이슈에 관한 아이디어를 상시 제안 받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는 대한상의 소통플랫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계가 바라는 내용만을 담아 일방적으로 주장했던 과거와는 다른 제언집을 만들고 있다”며 “단순 ‘기업민원’이 아니라 국민과 전문가들과의 소통으로 국가경제 핵심현안의 우선순위를 정해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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