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군 ‘갤럭시A’의 올해 신제품을 공개했다. 손 떨림 방지(OIS) 카메라 등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대거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온라인으로 갤럭시A 공개행사 ‘삼성 갤럭시A 이벤트 2022’를 열어 갤럭시A53(사진)과 갤럭시A33을 공개했다. 각각 지난해 국내에 선보였던 갤럭시A52s, 갤럭시A32의 후속 모델이다. 갤럭시A는 제품 이름 뒤의 두 자리 숫자가 커질수록 더 좋은 사양을 가졌다는 걸 뜻한다.
두 모델은 모두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면서 OIS 후면 카메라와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특히 갤럭시A 30번대 모델에 OIS와 방수방진이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까지 갤럭시S와 Z, 노트 등 고사양 제품군에만 넣던 소비자 선호 기능들을 중저가 제품군까지 확대한 것이다. A53과 A33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6.5인치, 6.4인치로 해상도는 풀HD다. 모두 500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두 모델에 운영체제(OS)와 보안 판올림(업그레이드)을 각각 4회, 5회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갤럭시A53을 국내 시장에 다음 달 1일 출시하기로 하고,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색상은 어섬(Awesome, 엄청난) 블루, 어섬 블랙, 어섬 화이트 등 3종이며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이 판매된다. 출고가는 59만9500원으로 책정돼 전작 A52s에서 동결했다. 사전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유튜브, 원드라이브 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 A33 출시 일정과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같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갤럭시A73과 A23, A13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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