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조현준-조현상, 계열사 이사로… 그룹 장악력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8일 03시 00분


각각 티앤씨-첨단소재 사내이사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각각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 이사회에 이름을 올렸다. 두 계열사는 효성그룹의 핵심 미래사업을 맡고 있는 곳이다.

두 회사는 17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었다. 효성티앤씨는 조 회장을, 효성첨단소재는 조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은 효성그룹 지주사인 ㈜효성의 사내이사로 효성그룹의 경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지만, 핵심 계열사의 사업 확장을 이끌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는 각각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이다. 미래 섬유와 자동차 소재 사업에서 호조를 띠며 지난해 전체 효성그룹의 영업이익 중 각각 51.4%, 15.8%를 일궜다.

효성티앤씨 측은 “조 회장은 과거 효성의 섬유, 무역 분야를 이끌며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며 “향후 고객중심 경영과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 회장은 ㈜효성 지분 21.94%를, 3남인 조 부회장은 21.42%를 보유하고 있다.

#효성#조현준#조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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