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3세 경영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 효성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효성은 18일 주주총회를 열어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키로 의결했다.
효성 지분 9.5%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반대했지만 찬성의견이 더 많았다.
효성의 최대주주·특수관계인 지분은 55.17%에 이른다. 조석래 명예회장 지분이 9.4%, 조현준 회장 지분이 21.9%, 조현상 부회장 지분이 21.4%다.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다른 안건들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은 지난 17일에는 그룹 핵심계열사인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 사내이사에 각각 올랐다. 효성티앤씨는 세계 스판덱스 점유율 1위, 효성첨단소재는 세계 타이어코드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효성티앤씨는 17일 주총에서 조현준 회장을 사내이사로, 효성첨단소재는 조현상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재계는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이번 주총을 통해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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