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1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범(汎) 현대가 인사들이 고 정 명예회장의 옛 청운동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를 고려해 그룹별로 시간을 달리해 제사를 진행했다.
오후 5시13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5시37분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5시41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5시47분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5시53분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이 제사에 참석했다.
이어 6시26분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6시34분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6시34분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6시38분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6시55분 정몽용 현대성우홀딩스 회장, 7시10분 정몽진 KCC 회장, 7시30분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회장 등이 제사를 지냈다.
고 정 명예회장의 청운동 자택은 2019년 3월 맏손자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소유권을 물려받은 곳이다. 지난 2020년부터 이 곳에서 고 정 명예회장의 제사를 지내고 있다. 원래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청운동에서 제사를 지내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명예회장 자택에서 제사를 지냈다.
범현대가 인사들은 고 정 명예회장의 기일인 21일 전후로 그룹별로 나눠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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