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QLED 8K 등 국내서 QLED 중심 신제품 공격적 출시
美서 9년 만의 ‘삼성 OLED TV’ 판매도 개시… 55인치 200만 원대
삼성전자 제공
지난해까지 16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가 올해 신제품을 국내에 내놓았다. 미국 시장에는 9년 만의 유기발광다이오드(TV)를 선보이며 현존하는 모든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17년 연속 1위 수성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비롯한 올해 TV 제품군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도 네오 QLED를 최고 사양 제품군으로 삼고 8K, 4K 2개 해상도 제품을 각각 7개, 14개 모델을 판매한다. 8K 제품은 65, 75, 85인치, 4K 제품은 43, 50, 55, 65, 75, 85인치로 구성됐다. 일반 QLED 또한 네오 QLED와 같은 크기의 제품들로 16개 모델이 마련됐다.
삼성전자 제공 가격은 네오 QLED TV의 경우 최상위 8K 모델 ‘QNB900’이 75인치 1290만 원, 85인치 1840만 원에 책정됐다. 4K 모델은 QNB95 기준 65인치 489만 원, 75인치 689만 원, 85인치 999만 원에 출고가가 매겨졌다. 해당 가격은 출고가 기준으로 유통과정에서 판촉행사 등을 통해 실제 구매가격은 이보다 낮춰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2년형 네오 QLED TV에 이전보다 화질처리 기능이 향상된 인공지능(AI) 반도체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특히 8K 제품에는 백라이트(광원)인 ‘퀀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의 광원 처리 수준을 높였다. 지난해 모델까지 4096단계였던 빛의 밝기 단계를 1만6384단계로 세분화했다.
이 밖에 실감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하고, TV 윗면에 상향 스피커를 탑재해 보다 입체적인 시청 경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기 간 연결, 게이밍 지원, 건강 측정 기능 등도 갖췄다.
삼성전자 제공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 OLED TV를 선보이며, 다시 이 시장에 본격 뛰어 들었다. 삼성전자가 OLED TV 신제품을 공식적으로 내놓은 건 2013년 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17일(현지 시간)부터 2022년도 TV 신제품 사전판매에 들어가면서 4K 해상도의 55인치, 65인치 OLED TV도 네오 QLED TV와 함께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가격은 55인치 2199.99달러(약 268만 원), 65인치 2999.99달러(약 366만 원)로 책정됐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OLED TV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초 선보인 퀀텀닷(QD) OLED 패널인 ‘QD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측은 OLED TV에 대해 “가장 사실적으로 생생한 색상을 표현한다”고 소개하며 TV 제품 소개에서 OLED TV를 네오 QLED TV 8K 제품군 다음 순서에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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