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14일부터 진행된 ‘고객감사특별전’ 행사에서 해외여행 상품과 항공권 예약인원은 21일 기준 9500명에 달했다. 그 중 여행상품 예약인원은 3200명으로 해외 입국자 격리 해제가 발표되기 직전 동기간(6~13일)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지역별로 보면 괌·사이판 등 남태평양이 48%로 가장 비중이 컸고 동남아(24%), 유럽(23%)이 뒤를 이었다. 특히 동남아의 경우 예약률이 3000%가량 폭증했다. 이외 미주(1400%), 유럽(1190%) 등도 줄줄이 늘었다.
해외 항공권 예약 역시 오름세다. 14~21일 해외 항공권 예약인원은 6300명으로 전주 대비 256% 증가했다. 지역별 예약 증가율은 남태평양이 450%로 가장 높았고 유럽(304%), 동남아(287%), 미주(229%) 등 순이었다. 특히 17일에는 홈페이지 동시 접속자수가 1만2000명까지 오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 방문자수를 나타냈다. 이는 종전 최고 방문자수보다 75% 증가한 수준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2년간 억눌린 해외여행에 대한 열망이 터져나와 빠르게 수요가 회복되는 양상”이라며 “그동안 격리 면제지역인 괌·사이판 위주로 예약이 이뤄졌던 것과 달리 동남아,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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