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기부 등 총 4220억 지출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루 평균 11억5600만 원을 사회공헌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쓴 사회공헌기금은 총 42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임직원이 기부한 117억5000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사회공헌기금 사용 명세를 담은 온라인 발간물 ‘2021 인에이블링 피플스토리, 나눔북’을 최근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했다. 이 발간물은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이 매년 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사회공헌은 교육, 상생협력, 대외후원 등에서 이뤄졌다. 소프트웨어(SW) 개발 교육으로 삼성뿐 아니라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인재를 길러내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대학생 교육봉사를 통해 중학생의 학습능력 향상과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드림클래스 등 교육에만 1188억 원이 집행됐다. 일방적인 현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수혜자가 스스로 자립하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사회공헌 방향성을 이어간 것이다.
협력회사의 생산설비를 스마트 공장으로 바꾸고, 임직원 격려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상생협력에는 1666억 원, 재난재해 구호와 공익재단 기부 등 대외 후원에는 1366억 원이 쓰였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교육과 스타트업 지원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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