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022 레드닷어워드’서 5개부문 수상… “디자인 방향성·경쟁력 입증”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3월 29일 14시 54분


‘스타리아·EV6’ 제품디자인 최우수상
‘EV6 언플러그드그라운드’ 건축 최우수상
‘GV60·EV6’ 본상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게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어워드에서 5개 상을 휩쓸었다. 차세대 모빌리티 디자인 방향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2022 레드닷어워드(2022 Red Dot Award)’ 제품디자인부문에서 취우수상 3개와 본상 2개를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레드닷어워드는 미국 iF,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매년 제품디자인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디자인, 디자인콘셉트 등 3개 분야에서 각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된 수상작은 제품디자인 분야에 해당한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출시한 다목적차(MPV, Multi-Purpose Vehicle) ‘스타리아’를 출품해 제품디자인 자동차·오토바이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스타리아가 받은 상은 레드닷어워드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 스타리아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인 ‘인사이드아웃’ 콘셉트가 처음 적용된 모델이기도 하다.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곡선과 넓은 실내 공간, 개방감 등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리아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GV60도 이번 어워드에서 제품디자인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GV60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기반으로 쿠페 스타일 실루엣과 브랜드 정체성인 두 줄 디자인 쿼드램프가 조합됐다. 여기에 승객과 교감하는 혁신 기술이 대거 적용돼 럭셔리 전기차의 차별화된 경험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꿈을 현실화하기 위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의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성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레드닷어워드에서 현대차 스타리아와 제네시스 GV60 외에 기아 전용 전기차 EV6가 제품디자인 자동차·오토바이부문 최우수상과 혁신제품부문 본상을 받았고 체험공간인 ‘EV6 언플러그드그라운드’는 실내건축 및 디자인부문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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