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생산 0.2%↓, 두달째 감소…소비 0.1% 증가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3월 31일 08시 01분


지난 1일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2.3.1/뉴스1
지난 1일 부산 남구 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2.3.1/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소비판매는 한 달 만에 소폭 증가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으로 감소한 것은 2020년 1∼5월 5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한 이후 21개월 만이다. 생산은 지난해 11월(1.2%)과 12월(1.3%) 증가하다가 올해 1월 0.3% 줄어든 바 있다.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은 0.6% 늘었다. 다만 숙박·음식점, 예술·스포츠·여가 등 서비스업 생산이 0.3% 줄어든 탓이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의약품 등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 지난 1월 2.1% 감소한 이후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이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대비 5.7% 감소했다. 2020년 2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 건설업도 건축 및 토목 공사 실적이 줄어든 탓에 전월대비 8.5%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과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내수 지출 모두 전월보다 다소 둔화했다”며 “경기 회복 흐름이 두 달째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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