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비금융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1일 03시 00분


[혁신… 그리고 도약]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이 올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그룹의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해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No.1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로 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새로운 ‘KB스타뱅킹’ 앱을 시작으로 그룹의 핵심 서비스를 고객 편의 관점에서 과감하게 통합, 재편성해 KB만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과 함께 폭넓은 제휴와 협업을 추진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변신하겠다는 전략이다.

윤 회장이 강조한 고객 중심 디지털 플랫폼의 핵심은 ‘3S’(Simple, Speedy, Secure)다. KB금융은 이 같은 3S의 가치를 바탕으로 전담 조직인 고객경험디자인센터, 디지털콘텐츠센터 등을 신설했다. 3600만 고객이 KB금융의 플랫폼 안에서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불편함을 끊임없이 모니터링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또 KB스타뱅킹을 1500만 이상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달성하는 ‘슈퍼 앱’으로 진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KB모바일인증서를 이용한 통합 인증으로 주식 매매, 보험금 청구, 간편결제 등 계열사의 주요 서비스와 연계가 가능하도록 그룹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도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활용한 새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다. KB금융은 올 2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 내에 ‘KB금융타운’의 베타버전을 만들었다. 가상 영업점과 금융을 접목한 게임을 통해 KB 화상상담 서비스, 용돈 조르기 서비스 등을 실험적으로 구현했다.

은행 각 지점에는 AI 은행원을 도입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주변 기기 사용 방법과 주요 상품 소개, 업무별 필요 서류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은 AI 은행원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 가능한 모바일 버전 ‘AI 금융비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디지털 중심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존에 기능별로 분리됐던 은행 조직을 고객의 관점에서 사업(Biz) 조직과 기술(Tech) 조직이 함께 일하는 26개 플랫폼 부서로 개편하고 예산, 인력, 기술을 결집했다. 또 디지털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애자일(Agile), 데브옵스(DevOps) 조직을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디지털 인력을 채용하고 기존 인력의 역량을 보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다.

#kb금융그룹#원스톱서비스#슈퍼애플리케이션#혁신… 그리고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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