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0, 30대 고객을 고려한 차별화된 디지털 전략을 연이어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월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해부터 마이데이터는 물론 2030세대 취향을 반영한 메타버스 신규 플랫폼과 프리미엄 구독경제 서비스 ‘나무 프리미엄’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특히 NH투자증권이 ‘모든 자산관리의 시작’이란 슬로건을 걸고 내놓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국내 55개 금융기관을 연결해 통합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또 △고객이 보유한 주식과 펀드에 대한 포트폴리오 분석 등을 제공하는 ‘투자성과 리포트’ △고객 은행·카드 부문의 수입과 지출을 분석해 현금 흐름을 통계로 제시하는 관리 시스템 ‘나의 소비’ △서비스와 고객에게 유의미한 금융 이벤트 알림을 제공하여 투자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주는 ‘금융 알리미’ 등 고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 말 증권사 중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NH투자증권 메타버스’도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뿐만 아니라, 인근 여의도 한강공원 등도 실제 공간과 비슷하게 연출했다. 고객은 메타버스 공간을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NH투자증권과 주식 유튜브 채널 ‘삼프로TV’가 제작한 강의 영상도 메타버스 내에서 시청할 수 있다. 로비에 마련된 상담 부스에서는 가상 어드바이저를 통해 투자 상담도 가능하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나무’에서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 서비스 ‘나무 프리미엄’도 출시했다. 20, 30대에게 인기가 높은 구독경제 시스템을 반영한 것으로 삼프로TV와 손잡고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나무 프리미엄 서비스는 크게 △고객에게 매일 양질의 금융정보를 선별해주는 ‘나무 투데이’ △자체 하우스뷰를 기반으로 국내외 종목 발굴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무 PICK’ △기초 투자지식을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제작해 제공하는 ‘나무 레벨업’ 등 세 가지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영채 사장은 최근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의 기준이 변했고 디지털 기술이 이런 변화 속도를 빠르게 만들고 있다. 모든 판단 기준을 고객에게 두겠다”며 고객 중심의 디지털화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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