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 하락 멈추고 0.01% 올라
‘집무실 이전’ 용산도 상승 전환
경기도 집값은 하락폭 줄어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강남4구(동남권) 집값이 10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멈추는 등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던 강동구 아파트 가격이 3월 넷째 주(28일 기준) 보합세로 돌아서며 동남권 전체가 지난주보다 0.01% 올랐다. 서초구와 강남구(0.01%), 송파구(0%)는 지난주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 전체는 0.01% 떨어져 전주와 같았다.
서울은 한강변을 따라 들어선 신축 단지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최고가로 팔리는 사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129m²는 이달 24일 63억 원에 거래됐다. 마지막 거래인 지난해 6월 51억 원보다 12억 원 상승했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신현대11차 전용 183m²도 이달 17일 59억5000만 원에 손바뀜했다. 직전 신고가보다 7억5000만 원 급등한 수준이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추진되는 용산구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1% 올라 지난주 ―0.01%에서 상승 전환했다. 1월 24일(0.01%) 이후 9주 만이다.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등이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집값은 0.02% 하락해 전주(―0.03%)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지방 집값은 0.01% 올라 지난주와 동일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 내려 지난주(―0.02%)보다 낙폭이 줄었다. 서울은 0.02% 떨어져 지난주(―0.03%)보다 하락세가 다소 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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