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조 부채 부메랑이 온다]
빚투 하다 금리 뛰자 부실 위기감
‘부담, 고민, 우려.’ 지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대출(빚)’과 함께 많이 언급된 연관 단어들이다.
동아일보가 3일 빅데이터 플랫폼 ‘썸트렌드’를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온라인에서 대출(빚)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건수는 229만5540건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123만6702건)에 비해 85.6%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1, 2월 대출 언급이 집중됐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3,000 선을 돌파하는 등 ‘빚투’(빚내서 투자)가 한창이던 때다.
지난해 대출(빚)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부정적 단어는 부담(2만3432건)이었다. 이어 고민(1만5202건) 우려(1만3751건) 위기(6468건) 부실(5304건) 순이었다. 대출 금리가 뛰면서 대출자의 부담과 고민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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