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중대형 면적 아파트 가격이 5년 전보다 약 2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소형·중소형 면적보다 가격 상승률이 더 높았다.
7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리브온 ‘면적별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전국 중대형(전용면적 102m² 초과 135m² 이하)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8억8951만 원으로 2017년 3월(4억7985만 원) 대비 85.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형(전용 85∼102m²) 아파트 평균 가격은 4억3449만 원에서 7억9459만 원으로 82.9% 올랐다. △중소형(전용 69∼85m²) 79.4% △소형(전용 60m² 이하) 74.3% △대형(전용 135m² 초과) 73.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면적별 시장 선호도는 가구원수가 줄어들면서 소형·중소형이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5년간은 이 같은 인식과 다른 결과가 나타난 셈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에 나설 때 소형 및 중소형 위주로 아파트를 공급하다 보니 (최근 몇 년간) 중대형 면적의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가격 상승 폭이 커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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