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미터(Millimeter)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2D·3D, AR·VR, 의상디자인, 3D프린팅 등 산업 도면을 온라인에서 창작자와 수요자를 연결해주는 도면 거래 플랫폼 구축 활동을 말한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아이디엔디가 각 분야의 파트너사와 손잡고 개발한 ‘메이커스마켓 플랫폼’이 밀리미터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국내 첫 블록체인 기반 산업디자인 거래 플랫폼인 메이커스마켓은 전 세계 누구나 손쉽게 도면을 구매하고 3D 프린터로 물건을 출력할 수 있다.
밀리미터 프로젝트의 블록체인 기반 도면 거래 시스템은 비즈니스 모델(BM) 특허로 보호 받고 있다. BM특허는 주로 사업아이디어를 정보통신 기술로 구현한 새로운 시스템이나 혁신적인 경영, 마케팅기법 등에 부여한다.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도면 거래를 중개하는 수준을 넘어 블록체인으로 저작권을 보호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가능케 한 점이 인정됐다.
엔지니어링·산업디자인 데이터 축적과 도면 거래는 현재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과 3D프린팅 시장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평가 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산업데이터 공유거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독창적인 비즈니스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특히 메이커스마켓 생태계의 연료인 가상자산 ‘밀리미터 토큰’(MM)은 글로벌 대형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 게이트아이오, MEXC 등에 상장돼 있다.
밀리미터 프로젝트 관계자는 “밀리미터 프로젝트는 산업디자인 분야 전반에서 모든 설계자와 창작자들이 자신의 창작물을 지식자산으로 보호·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고도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3D프린터가 일상에 본격적으로 보급되면 도면 하나로 어떤 것이든 만들어 낼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생태계 참여자에게 가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기존 도면 데이터는 중앙서버에 저장되고 기업에서 임의로 수정할 수 있는 환경에서 관리된다. 이에 밀리미터 프로젝트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에 합류했다. 50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해 사용자 접근성을 대폭 늘리는 전략이다.
기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느린 속도와 높은 수수료 문제를 클레이튼 생태계와 협업해 진행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밀리미터 프로젝트는 클레이튼 생태계에서 도면·NFT 플랫폼 분야를 담당한다. 퍼블릭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저장공간 문제는 IPFS에 보안 프로토콜을 씌워 소유권과 확장성, 보안성을 충족시켰다.
이에 따라 밀리미터 프로젝트는 디앱(DApp·분산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폰, 디바이스, 캐드(CAD) 기기 등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분야와 플랜트·제조기업, 정부·공공기관, 연구단체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분야에서 신시장을 창출하고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신규철 대표는 “사용자가 데이터 이용으로 얻는 가치를 최초 제공자에게 되돌려주는 상호 이익과 소통의 중심에 밀리미터 토큰이 존재하고, 이를 통해 확대되는 시장에서 사용되는 가상자산 MM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면서 생태계가 열리고 확장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이어 “밀리미터 프로젝트의 핵심인 메이커스마켓은 올해 상용화 단계를 거쳐 내년부터 암호화 키 관리 매니지먼트 솔루션(KMS)과 분산신원증명(DID)을 탑재해 도면 거래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확산시킬 방침”이라며 “아시아, 북미, 유럽 등지에 글로벌 거점을 확보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면서 산업데이터 거래 허브 플랫폼은 물론이고 전 세계 순간이동 택배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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