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항공사들,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역대 최고…최대 25만원

  • 뉴스1
  • 입력 2022년 4월 18일 14시 26분


6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서 있다.  2022.3.6/뉴스1 © News1
6일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서 있다. 2022.3.6/뉴스1 © News1
국제유가 고공행진 영향으로 대형항공사들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월 대한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거리별로 3만3800~25만6100원 부과된다. 이는 지난달보다 3단계 상승한 17단계가 적용된 것으로, 2016년 5월 유류할증료 거리 비례구간제가 적용된 이후 가장 높은 단계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17단계 적용으로 3만5400~19만7900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된다. 4월에는 14단계가 적용돼 2만8600~21만600원이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1만4300원이다. 두 사 모두 4월에는 편도 9900원이었다.

정부가 백신 접종 완료자의 해외 입국 자가 격리 철회와 연말까지 국제선 단계적 50% 복원 방침을 밝히면서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의 항공기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항공권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류할증료까지 치솟으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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