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5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또 오른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월 대한항공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4월보다 3단계 상승한 17단계가 적용된다. 편도 기준 거리에 따라 3만3800∼25만6100원이 부과된다. 4월에는 14단계가 적용돼 2만8600∼21만1900원이 부과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3단계 상승한 17단계를 적용해 5월부터 거리에 따라 최소 3만5400원에서 최대 19만79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된다. 4월 유류할증료는 2만9100∼16만1300원이었다. 양사의 국내선 유류 할증료는 이달 9900원에서 1만4300원으로 인상된다. 같은 노선인데도 유류할증료에 차이가 나는 건 항공사마다 할증료 부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류할증료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류할증료는 1개월 단위로 사전 공지되며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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