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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코로나 확산에 상하이 봉쇄…“국내 기업 공급망 타격 우려”
뉴시스
업데이트
2022-04-19 11:05
2022년 4월 19일 11시 05분
입력
2022-04-19 11:05
2022년 4월 19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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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도시의 봉쇄 기간이 길어져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공급망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 지역본부장은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중국 진출기업 및 공급망 점검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국 현지 공관 상무관, 유관기관과 기업의 어려움, 공급망·물류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산업부는 지난달 28일 세계 1위 항만 도시인 상하이 봉쇄 이후 업종별 협단체, 유관기관 등과 공급망 영향을 점검해 왔다. 국내 기업 조업 차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중국 내 대부분의 확진자가 상하이에서 발생 중으로, 상하이시는 단계적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홍 본부장은 “상하이 인근 장쑤성·저장성 등 지역은 반도체, 배터리,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분야의 우리 기업 생산기지가 집중돼 있다”며 “해당 지역으로 봉쇄 조치가 확대되면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원석 주상하이총영사관 상무관은 “상하이 항만·공항의 물류 기능이 상당히 약화된 상황”이라며 “최근 상하이시가 반도체·자동차 등 중점 업종의 조업 재개를 추진하고 있지만, 방역과 물류 상황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생산 재개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현재 장쑤성 쑤저우, 저장성 자싱 등 지역에서 시행 중인 통행 제한 조치의 확대 여부를 점검하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코트라는 중국 현지 44개 공동 물류센터의 긴급 화물 보관과 운송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경제 안보 핵심 품목에 대한 점검 고도화를 위해 현재 가동 중인 조기경보시스템(EWS)에 대한 현장의 건의를 적극 반영해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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