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없는 휴면예금 2조2419억원…안 찾나 못 찾나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5일 14시 49분


올해 1분기 기준 찾아가지 않은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이 2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진흥원은 25일 지난달 말 기준 원권리자가 찾지 않은 휴면예금이 2조2419억60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중 서금원이 원권리자에 찾아준 휴면예금은 585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휴면예금 지급건수는 총 22만1973건이다. 비대면 지급건수는 약 17만2000건으로 원권리자의 78%가 모바일 앱, 웹사이트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예금이란 금융회사의 예금 등 중에서 관련 법률의 규정 또는 당사자의 약정에 따라 채권·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 등을 말한다.

주인없는 휴면예금이 수조원대에 이르는 이유는 예금자 스스로 휴면예금이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주소나 연락처 변경, 사망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서금원은 휴면예금 찾아주기 비대면 서비스와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서금원은 그간 홈페이지, 모바일, 서민금융콜센터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또 ‘어카운트인포’ ‘정부24’ 등 서비스와 연계해 이용 편의를 높여왔다.

1000만원 이하인 휴면예금은 별도의 영업점 방문 없이 ‘휴면예금 찾아줌’ 홈페이지, 서금원 모바일 앱, 어카운트인포, 정부24‘ 등에서 평일 24시간 찾을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 조회 및 지급신청 할 수 있다. 상속인, 대리인 등은 가까운 휴면예금 출연 금융회사의 영업점 또는 지역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서금원 관계자는 “2020년부터 행안부 최신주소를 활용한 직접 우편안내도 실시하고 있다”며 “휴면예금 찾기 캠페인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많이 활용하는 전국 사회복지관 등에 휴면예금 안내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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