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과학의 날을 맞아 국보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사진)의 천문도를 기념메달로 제작해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은 천체 형상을 직육면체 돌에 새긴 천문도다. 별자리 그림 중심에는 북극을 두고 황도와 남북극 가운데 적도를 표시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왕조 권위를 드러내고자 제작을 명해 권근, 유방택 등 천문학자 11명이 참여해 완성했다.
이번 메달은 금메달(30.7g), 은메달(30.9g) 두 종류로 구성된다. 다이아몬드는 모두 0.1캐럿이 들어간다. 판매 수량은 금메달 300개, 은메달 500개이며 가격은 각각 418만 원, 59만4000원이다.
조폐공사는 지난해부터 조선 왕실 문화를 담은 프리미엄 컬렉션 ‘로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메달은 ‘경복궁’과 ‘해학반도도’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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