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가장 인기 있는 외식 메뉴는 바닷가재와 게 요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카드는 최근 4년간 신용·체크카드의 5월 결제 자료를 분석해 27일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전후 사흘 동안 바닷가재·게 요리 전문점의 카드 이용액은 5월 전체 일평균에 비해 118% 급증했다. 음식점 결제액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민물장어(100%), 오리고기(99%), 한정식(78%), 게장(74%) 음식점 순이었다. 2018년과 2019년에도 바닷가재·게 요리는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외식 메뉴였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가족 모임에서 평소 자주 먹지 못하는 고가의 요리를 즐긴 것으로 분석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8, 2019년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음식점 카드 이용액이 5월 평균에 비해 14∼52% 더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5월엔 9∼22% 늘어 어린이날, 어버이날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만큼 어린이날 어버이날 음식점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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