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금융위원장 후보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64·사진)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새 정부 첫 금융위원장으로 김주현 회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김 회장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다. 김 회장은 행정고시 25회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와 동기다. 중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재무부,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재직하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에 파견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년여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을 지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도 역임했다. 금융위원장은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윤 당선인이 취임 후 후보자를 지명할 수 있다. 또 현 금융위원장의 거취가 정리된 후 새 위원장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발표까지 시일이 남은 만큼 새로운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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