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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올해 임금 인상률 9% 수준 논의
뉴시스
업데이트
2022-04-29 09:47
2022년 4월 29일 09시 47분
입력
2022-04-29 09:44
2022년 4월 29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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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77조7815억원, 영업이익 14조121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2.04.28. 뉴시스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연봉 인상률을 9% 수준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2022년도 임금 협상 진행 상황을 임직원들에게 알렸다.
공지에는 노사가 기본 인상률 5%, 성과 인상률 4% 등 전체 9% 수준에서 올해 임금 인상률을 논의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임금 인상률 7.5%보다는 1.5%포인트 높지만 당초 노사협의회가 회사에 제시한 15.72%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노사협의회는 지난 2월 올해 임금 기본 인상률을 역대 최고 수준인 15.72%로 요구한 바 있다. 지난해의 경우 기본 인상률 4.5%, 성과 인상률 3.0%로 전체 7.5% 수준이었다.
삼성전자노조 공동교섭단 소속 회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 인근에서 임금체계 개편 및 휴식권 보장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2022.04.13. 뉴시스
삼성전자는 매년 2~3월이면 마무리 짓던 노사 임금 협의를 올해는 마무리하지 못하고 4월로 넘기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업계 임금 수준이 대폭 올라가면서 근로자들은 두 자릿수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인건비 부담 등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그동안 노사협의회를 통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해왔으나, 지난해부터는 노조도 별도의 임금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이재용 부회장 자택 앞에서 매일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지난 25일부터는 24시간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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