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무역센터점 월리크루 설치
아울렛 등 전국 7개 지점 순차 전시
GS-홈플러스, 할인-기획전 행사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설치된 대형 캐릭터 풍선 ‘월리’ 앞에서 직원들이 월리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이어 실외 마스크 의무까지 해제되면서 유통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각 업체는 대규모 오프라인 마케팅과 대대적인 할인 행사 등으로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서기 시작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점에 13m 높이의 대형 벌룬 월리와 월리크루(1.8m) 200개를 설치했다. 조형물은 16일까지 무역센터점에서 전시되며 이후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전국 현대백화점 및 현대프리미엄아울렛 7곳에서 순차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달 롯데홈쇼핑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에 초대형 벨리곰(15m)을 설치한 바 있다. 한 달이 채 안 되는 전시 기간 동안 약 325만 명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GS리테일은 모든 유통 채널이 참여하는 쇼핑 축제인 ‘GS상상초월’을 5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 GS는 세계적 팝아트 디자이너 케니 샤프와 협업한 아트마케팅을 펼친다. GS25에서는 케니 샤프 한정판과 수제맥주·와인 등을 할인 판매한다.
현대홈쇼핑은 창사 21주년을 맞아 ‘슈퍼H페스타’를 실시한다. 31일까지 방송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3회 이상 구매 고객 등에게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의류 수요를 잡기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도 열린다. 홈플러스는 11일까지 캐릭터 의류를 할인 판매하는 캐릭터 의류 기획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온도 2일부터 일주일간 ‘5월 퍼스트먼데이 및 브랜드픽’ 행사를 진행한다.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최근 외출이 잦아지면서 의류 구매액은 늘어나는 추세다. 코오롱FNC에 따르면 지난달 남성복 브랜드 ‘브렌우드’의 캐주얼 재킷·포멀 정장류(150%)와 여성 핸드백 브랜드 ‘쿠론’의 버베나 백(64%)의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