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수입차 시세 소폭 하락세…BMW 3시리즈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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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6일 10시 02분


엔카닷컴 제공
엔카닷컴 제공
5월 수입차 중고 시세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엔카닷컴에 따르면 최소가 및 최대가 시세가 모두 상승한 BMW 3시리즈(F30)를 제외하고 대부분 모델들의 시세가 떨어졌다.

큰 폭으로 시세가 하락한 모델은 아우디 A4(B9)로 최소가 기준 5%, 최대가 기준 3.61% 내렸다. 전월 대비 142만원 떨어진 2690만원대로 집계됐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도 최소가 기준 3.38%, 최대가 기준 1.41% 하락했다. 가격 방어가 높은 수입차 모델 중 하나로 꼽히는 볼보 XC90의 시세도 최소가 기준 3.3% 떨어져 지난달 대비 200만원 낮은 5850만원대를 형성했다. 이외에도 벤츠 E-클래스 W213와 BMW 5시리즈(G30)는 최대가 기준 전월대비 각각 108만원, 199만원 떨어졌다.

국산차 시세는 전월 대비 시세 변동 폭이 크지 않았다. 다만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의 평균 시세가 1.98%, 르노 SM6는 2.14%, 쌍용 G4 렉스턴은 1.98%로 다소 크게 떨어졌다. 팰리세이드, 더 뉴 K5 2세대, 스포티지 더 볼트, G4 렉스턴도 1%대로 내렸다.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과 컴팩트 세단 모델들의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기아 더 니로가 평균 2.23% 올랐다. 지난달 최소가가 31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현대 더 뉴 그랜저 IG는 이달 최소가 기준 4.51% 반등했다.

현대 더 뉴 아반데 AD는 최대가 기준 6.19% 상승해 1900만원대를 기록했다. 기아 올 뉴 K3의 경우 최소가 및 최대가가 각각 0.97%, 1.55% 올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변동폭을 보였으나 고유가 상황 지속 및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구매비 및 유지비가 낮은 하이브리드와 컴팩트 세단 모델들의 시세 상승이 눈길을 끈다”며 “수입차를 고려했던 소비자는 이달 상대적으로 감가가 컸던 A4, 5시리즈, E클래스, XC90 등을 조건에 따라 살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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