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2시간대로 잇는 철도 노선 생긴다…“24년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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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5월 9일 10시 34분


주요 건설사업 위치도(국가철도공단 제공) © 뉴스1
주요 건설사업 위치도(국가철도공단 제공) © 뉴스1
국가철도공단은 강원권 4개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Δ원주∼제천 복선전철 Δ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Δ춘천∼속초 단선전철 Δ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 사업에 올해 사업비 5534억 원을 투입한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은 원주역에서 제천역까지 44.1㎞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월 개통했다. 스크린도어 설치, 진입도로 확장 및 기존 구조물 철거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3년 12월에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이동시간이 100분에서 62분으로 단축돼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은 도담역에서 영천역까지 145.1㎞를 복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 85.5%다. 도담∼안동 73.8㎞ 구간을 올해 하반기에 복선으로 개통하고 나머지 구간을 2024년 12월에 개통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시간을 2시간대로 단축하며 수도권과 영남권을 잇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과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의 올해 전구간 착수도 목표로 한다.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춘천과 속초 93.7㎞를 연결하며 동해북부선 사업과 함께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동해북부선 사업은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111.7㎞를 잇는다.

특히 동해북부선 사업은 동해중부선 및 동해남부선과 연계돼 부산에서 강릉 및 고성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완성하고 향후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되면 교통, 물류, 에너지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영 이사장은 “철도 건설을 통해 그동안 발전에서 소외됐던 강원지역 성장동력 창출과 국토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향후 남북평화시대 한반도를 넘어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대륙철도의 교두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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