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6개월 만에 반등했다. 대선 이후 규제완화 기대감이 경매시장에도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10일 법원 경매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2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105.1%로 3월(96.3%)보다 8.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119.9%) 이후 6개월간 하락세를 보였다가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강남권과 재건축 기대감이 큰 지역 아파트에 응찰이 몰려 낙찰가율이 올랐다”고 했다.
4월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97.9%로 지난달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90%대를 나타냈다. 전국 낙찰가율은 1월(97.1%) 이후 4개월 연속 90%대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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