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한 1조736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아쿠쉬네트 부문의 브랜드 강화 관련 판관비 증가, 휠라 브랜드 중장기 전략 수행에 따른 매출 채널 비중 조정, 공급망 이슈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8% 감소한 1688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는 증가하고 있는 골프 수요에 힘입어 매출 7303억 원, 영업이익 1226억 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휠라 부문은 지난 2월 말 발표한 브랜드 5개년 중장기 전략 기조에 맞춰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 작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 3433억 원(+0.5%), 영업이익 462억 원(-12%)으로 집계됐다.
휠라 부문 중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코리아는 보합 수준을 이어갔다. 매출액 1328억 원(-2.5%), 영업이익 256억 원(-1.4%)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중장기 전략상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 리테일 채널 위주로의 매출 조정이 이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휠라코리아는 향후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휠라 브랜드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아쿠쉬네트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휠라 부문 중장기 전략의 순조로운 스타트 아래 연결기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지속성장을 위해 특히 휠라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실행을 본격화,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강화에 매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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