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세 가격 역시 하락 폭이 감소했다. 규제 완화 등 새 정부의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 주택(아파트,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매매가격은 3월(―0.01%) 대비 0.04%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에 이어 경기(0.03%), 인천(0.01%)까지 오름세를 보이며 수도권 매매가격도 지난달 ―0.04%에서 0.03%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으로 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15%)와 규제 완화 수혜가 기대되는 강남구(0.14%) 서초구(0.12%)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흑석동 등 재개발 지역이 있는 동작구(0.07%)도 상승세였다.
지난달 서울 전세 가격은 3월 대비 0.04% 하락했다. 전월(―0.06%)에 비해 하락 폭이 축소됐다. 5대 광역시(―0.1%), 세종(―0.9%) 등에서도 하락 폭이 줄어들며 전국 전셋값은 3월(―0.02%) 대비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전국 월세 가격 역시 0.17% 올라 전월(0.15%) 대비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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