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5곳 지급여력 권고치 미달… 당국, 재무건전성 관리강화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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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여파로 보험사들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이 급락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권고 기준을 밑도는 보험사만 5곳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수시 점검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15개 생명보험사의 평균 RBC는 179.7%로 지난해 말(222.3%)에 비해 42.6%포인트 하락했다. 10개 손해보험사의 평균 RBC는 181.3%로 20.0%포인트 떨어졌다. RBC는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자본 여력을 나타내는 비율로, 보험업법은 100% 넘게 유지하도록 규정하지만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최근 RBC가 급락한 것은 금리 상승으로 보험사가 보유한 채권의 평가손실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DGB생명(84.5%), 한화손해보험(122.8%), NH농협생명(131.5%), DB생명(139.1%), 흥국화재(146.7%) 등 5곳은 150%를 밑돌았다.

#보험사#지급여력비율#r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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