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세로 금융 부담이 커지는 청년들과 소상공인들을 돕는 신한금융그룹의 ‘희망사회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희망사회 프로젝트에는 ‘청년부채 토털케어 프로젝트’와 ‘소상공인 재기 지원 프로그램’ ‘저신용자 재기 지원 프로그램’ 등이 있다.
소상공인 재기 지원 프로그램은 재창업이나 업종을 전환한 소상공인이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임차료와 친환경·저탄소 경영 활동 비용을 함께 지원해준다. 지난해 5월 시작해 그해 약 130명을 도왔다. 월 최대 100만 원으로 최장 6개월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이 되는 친환경·저탄소 경영 활동에는 △에너지 절감 스마트기기 △LED 전등 또는 절수기 설치 음식물 처리기 구입 △친환경 용품 구입 △일회용품 소비 줄이기 △텀블러 사용하기 △조깅하며 쓰레기 줍기(플로깅) 등이 있다.
청년부채 토털케어 프로젝트는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이용 청년 중 월급여가 세전 233만 원 이하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생활비와 주거비 지원은 물론이고 신용점수가 개선되는 데 따른 지원금 등 1인당 최대 322만 원가량 지원한다. 청년이 스스로의 힘으로 부채를 갚아 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해 주자는 취지다.
신한금융그룹은 2018년 저신용자 재기 지원 프로그램으로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신용 위기와 실직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금융취약 계층이 직업훈련을 받는 동안 생계비를 일부 지원해주는 사업이었다. 3년간 1만1924명에게 114억 원을 지원했다. 그룹 내에서 부실채권 사후관리 등을 하는 신한신용정보가 사회공헌 활동으로 제안해 만들어진 프로젝트다. 신한신용정보는 이 프로그램 수혜자가 금융위원회에 편지를 보낸 것이 계기가 돼 2020년 금융위원장 표창(포용금융 부문)을 받기도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청년부채 토털케어 프로젝트와 소상공인 재기 지원 프로그램 사업의 주관을 신한신용정보에 맡겼다. 이런 프로그램을 배우기 위해 다른 신용정보회사들이 이 회사를 찾기도 한다. 이병철 신한신용정보 대표는 “청년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신용회복 지원 활동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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