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윤석열 대통령 초청으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5대 기업 총수와 주요 중소기업단체장이 상생을 다짐하는 핸드프린팅을 한다. 중소기업인 대회는 윤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재계 첫 행사다.
24일 중기업계에 따르면 25일 대통령실 앞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 겸 중기인 대회에서 5대 그룹 총수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함께 핸드프린팅에 나선다. 대·중소기업 상생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의미다.
이 자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인 대회에 5대 기업 오너가 참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공정한 경쟁을 통한 시장 경제 활성화와 민간 주도의 혁신 성장 등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만큼 앞으로 중소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고 했다.
올해 33회를 맞는 중소기업인 대회는 국가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중소기업인을 격려하는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다. 그동안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주로 열렸다가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을 시작으로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까지 청와대에서 열려 대통령이 매년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 때에는 2019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행사에 대통령이 한 차례 참석했다.
이번에 윤 대통령이 직접 중기 행사를 챙기면서 중소기업들이 건의한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와 납품단가 연동제 등에 대한 논의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상생위원회 설치를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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