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민속엘피씨는 소(한우), 돼지고기의 입식부터 도축, 가공, 유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 축산물종합처리 기업으로 지역을 대표하고 있다. 도축과 가공을 진행하는 군위 공장은 총면적 2만588m²로 하루 평균 소 100마리, 돼지 1500마리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자체 판매 기능까지도 확보했다. 대형 유통업체의 판매 수수료와 영업비용 등 거품을 제거하면서도 품질 수준을 높였다.
민속엘피씨의 대표 브랜드인 ‘민속친한우’는 안전관리통합인증(황금HACCP마크)을 획득하는 등 품질과 위생 등 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거점 도축장으로 지정받았으며 75개 도축장 중에서 해썹(HACCP)을 가장 우수하게 운용하는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원스톱 시스템을 이용해 유통단계를 대폭 줄여 도축장에서 신선한 식육과 가공품이 곧바로 소비자에게 배송될 수 있도록 했다. 민속엘피씨 권혁수 대표는 “보통 도축장에서 가공공장으로 지육을 반출할 때 이동 차량 등 외부에 노출되어 오염될 확률이 높지만 민속엘피씨는 한 공장에서 도축부터 가공까지 진행해 선도는 물론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상 일정한 품질의 고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가공공장 출하 평균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폐수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아낌없이 투자하는 중”라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동물복지 형 도축이 가능한 도축장은 있지만 동물복지로 키운 소, 돼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규정상 동물복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등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림부와 생산자 간 입식 밀도 등 충분한 협의가 이뤄진다면 친환경 동물복지형 축산 산업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대표는 군위 지역 교육발전에 써달라며 매년 1000만 원씩 교육발전기금으로 내는 등 지역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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