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발전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협력사의 성장이 곧 현대차그룹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을 갖고 국내 부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의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기준 평균 거래 기간 33년으로, 국내 중소 제조업 평균 업력인 12.3년보다 약 2.7배나 된다. 12.3년 이상 거래하고 있는 협력사가 96%에 이르고 현대차가 설립된 1967년부터 40년 이상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협력사도 84개사다.
현대차그룹에 직접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들의 평균 매출 규모는 2001년 733억 원에서 2020년 3196억 원으로 연평균 7.8%씩 성장했다. 100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회사도 2001년 62개에서 2020년 162개로 늘었다. 협력사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동반으로 해외에 진출한 1, 2차 협력사의 경우 1997년 34개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748개로 늘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문화 정착을 동반성장의 3대 운영전략으로 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협력사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R&D(연구개발) 협력사 테크데이’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신차 개발 시 부품 협력사의 연구원이 현대차그룹 연구소에 상주하며 부품설계와 성능개발에 공동 참여하는 ‘게스트 엔지니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부품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2차 협력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1차 협력사에만 제공하던 동반성장펀드와 상생 금형 설비펀드를 2013년부터 2차 협력사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차 협력사에도 2차 협력사와의 거래관행 개선을 권고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대기업이 지원하는 국내 최초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행사 기획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 등을 전담하는 프로그램이다. 협력사들이 인력을 계속 유치할 수 있도록 상시채용 정보를 구직자들에게 연중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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