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는 지난달 7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GS에너지와 함께 에너지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제2기 ‘더 지에스 챌린지 데모데이’를 열었다. △에너지 생산 및 관리 △전기차와 수소경제 △탄소포집·활용 및 순환경제 등 총 세 분야에서 55개 기업이 지원해 9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6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사업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였다.
최종 선발된 6개사는 GS칼텍스 기술연구소를 방문하거나 일대일 멘토링 등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점차 구체화했다. GS그룹은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했던 지난 1기 데모데이 때와 마찬가지로 3∼4개월간 검토를 마친 뒤 직접 투자할 기업을 선별할 계획이다.
GS는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핵심 경영전략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제1기 ‘더 지에스 챌린지’를 개최해 계열사들과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상생을 목표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섰다.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GS는 디자인 싱킹이나 오픈 이노베이션 교육 등 그룹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2020년 미국 실리콘벨리에 GS비욘드를 설립했다. GS비욘드는 에너지 및 환경기술 상용화 추진 포털과 에너지 전문 투자펀드가 참여해 에너지테크 및 클린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한 바 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스타트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발 빠르게 포착할 수 있고 대기업은 사업화 추진 등에 강점이 있다”며 “국내외에서 바이오테크를 포함하여 에너지테크 등 다양한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등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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