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 계획인 ‘SV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장기간 수렴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SV 활동 동향을 연구해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이다. SV 2030에는 △환경 △동반성장 △사회 안전망 △기업문화 등 4대 SV 창출 분야가 정해졌고,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구체화했다.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협의체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설립해 중장기 ESG 추진 전략을 논의하고 중요하거나 시급한 사안을 발굴 및 개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가입한 RE100(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을 소비하는 것)을 실행할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50년 RE100 달성을 위한 중간 목표로 ‘2030년까지 사업장 사용 전력의 33%를 재생 전력으로 조달한다’는 목표도 정했다.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탄소관리위원회도 신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저전력 소모 제품 개발, 반도체 제조 과정 전반에서 친환경 기조를 구축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오염물질 추가 배출 제로, 폐기물 매립 제로, 수자원 재이용량 3배 확대 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친환경 반도체 제조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술 기반 신제품 개발도 SV 창출과 연결시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를 완전히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로 대체한다는 구상이다. HDD는 저렴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만큼, SSD의 원가 경쟁력을 키워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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