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31일 서울시 강동구 서울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서울농협 및 산지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서울농협 출하선급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출하선급금 지원은 도시농축협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서울지역 농협에서는 산지농협의 농축산물 유통과 경영을 돕기 위해 2004년 260억 원의 출하선급금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1조9444억 원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전국 263개 산지농협을 대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061억 원의 출하선급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서울농협은 산지농협으로 자금 및 영농자재 지원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판로 확대와 농촌일손돕기 동참에도 노력하고 있다. 도시 농축협이 직접적으로 경제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도농상생 공동사업도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농협을 비롯한 전국의 173개 도시농축협은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신용매출총이익의 일부를 도농상생기금으로 적립해 2012년부터 2021년말까지 6266억원을 출연해 산지농협의 경제사업을 지원해 오고 있다. 출하선급금의 경우 2021년 기준으로 5931억 원이 산지농협에 무이자로 지원됐다. 또한 도농상생한마음 전달식을 통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00억원 상당의 영농자재를 농촌지역 농업인들에게 공급하는 등 도농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도농간 상생 발전을 위해 도시 농축협의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해 준 서울농협 임직원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며 “농촌과 도시, 농축협과 중앙회 모두 협력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명철 서울시 조합운영협의회 의장(강서농협 조합장)은 “이번 출하선급금이 산지농협 농산물 출하 확대의 밑거름이 돼 농업·농촌과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농협은 도시농협으로서 역할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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