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정도가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 용돈 마련을 위해 부업을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의 휴먼클라우드 플랫폼 뉴워커는 직장인의 용돈 현황과 개인경제 부담 정도, 부업 경험을 알아보기 위해 직장인 8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한 달 평균 용돈은 61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전 시점인 2019년 조사 결과 66만3000원과 비교해 약 5만원 정도 적은 수치다.
결혼 여부에 따른 용돈 차이를 보면 미혼자의 한 달 평균 용돈은 71만2000원이지만 기혼자의 평균 용돈은 49만8000원으로 미혼자가 기혼자보다 약 30% 이상 많았다.
개인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출 항목은 ‘식비’가 73.3%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비 및 유류비’ 39.3%, ‘취미 또는 문화생활비’ 3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고금리 상황 속 생계비 부담에 대한 질문에는 많이 부담(32.5%), 약간 부담(46.4%), 보통(14.3%), 대체로 부담되지 않음(4.9%), 전혀 부담되지 않음(1.9%)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약 80%가 현재 고물가, 고금리 상황으로 개인경제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셈이다.
추가 용돈 마련을 위해 부업을 해본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4명(41.4%)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테스트, 리뷰(22.7%)가 가장 많았으며 배달, 운송, 운반(21.4%), 행사 이벤트 스태프(8.8%), 데이터 라벨링(7.7%) 등이 뒤를 이었다.
생활비 충당을 위해 부업을 찾아볼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과반인 57.9%가 추가 용돈 마련을 위해 부업을 알아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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