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물가안정이 모든 부처 최우선 과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6월 10일 03시 00분


“취약계층 소득보전 조속 집행”
새 정부 경제방향 16일 발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9일 “모든 부처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관 분야 물가안정은 직접 책임진다는 자세로 총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물가 안정책을 포함한 경제정책방향을 16일 발표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 등 해외발 인플레이션 요인의 국내 전이가 지속되면서 물가가 많이 불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8일(현지 시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1%에서 4.8%로 대폭 올려 잡는 등 국내외 기관들의 고물가 전망이 계속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이어 “물가 상승은 취약계층의 실질소득 감소로 이어진다”며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덜어드리고자 추경에 반영한 소득보전 사업을 조속히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4일부터 저소득층 227만 가구에 최대 100만 원(4인 가구 기준)씩 지급하는 1조 원 규모의 긴급생활지원금 사업을 시작한다.

추 부총리는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와 세제를 과감히 개편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공공, 노동, 교육, 금융, 서비스 등 5대 부문 구조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경로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추 부총리가 직접 팀장을 맡고 경제장관들이 참여하는 ‘경제분야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도 6월 중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TF에 현장애로 해소, 환경, 보건·의료, 신산업, 입지 등 5개 작업반을 구성해 규제를 과감히 철폐할 계획이다.

#추경호#물가안정#최우선 과제#취약계층 소득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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