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때처럼 론스타 ‘먹튀(먹고 튀기)’ 논란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09년 말부터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지내다 2012년 5월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가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던 시기 금융위는 론스타에 대해 “대주주 적격성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하나금융지주가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 현재 론스타가 한국 정부에 제기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한편 김 후보자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을 지낸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뇌물 수수 비리에 연루됐던 자산운용사에서 비상근 감사로 3개월간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 측은 “취업 당시 유 전 부시장과 관련된 이슈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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