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가운데 6곳이 원재료 가격 상승분 반영을 위해 ‘납품단가 연동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제조기업 209개를 대상으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67%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기 위해 연동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55%는 법제화를 통해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실행 방식에 대해선 공급 원가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차지하는 원재료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았고, 모든 원재료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응답도 38.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감내할 수 있는 원재료 가격 상승률을 묻는 설문에는 5%라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3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25.4%), 10% 이상(10.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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