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출시된 박재범 원소주의 인기가 멈출 줄 모른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에 매번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은 물론 준비한 물량이 모두 팔리는 ‘완판’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원소주 한정판 굿즈들이 판매가보다 2~3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인기가 리셀 시장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1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원스피리츠 주식회사 측에서 판매한 한정판 굿즈는 3배에 육박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4만9000원 상당의 ‘다크룸 볼캡’이 12만원에 팔리고 있다. 다크룸 볼캡은 최근 열린 원소주 부산 팝업에서 팔았던 굿즈다. 티셔츠 역시 웃돈이 붙어 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소주는 출시 4개월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여전히 불티나게 팔린다. 다만 시스템 오류로 상시 온라인 판매는 중단된 상태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팝업에서는 3만병의 원소주 한정판 패키지가 모두 팔렸다. 2만1000병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9000병은 GS리테일의 온라인 주류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서 판매됐다. 팝업 현장에는 첫날부터 1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원소주는 향후 온라인 판매 재개를 위해 공식몰 리뉴얼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월19일 원소주몰의 시스템 오류로 이날 ‘솔드아웃’ 안내가 뜨지 않으면서 26분 만에 총 6만3915병이 팔렸다. 이미 팔린 물량에 대해 배송을 원할 경우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추가 판매는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원소주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르면 6월 중순부터 원소주의 온라인 판매가 재개될 예정이며, 7월부터는 오프라인 판매도 병행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원스피리츠는 7월부터 GS25에서 신상품 ‘원소주스피릿’을 판매한다. 원소주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도 대량 생산과 더 많은 대중이 즐기기에 적합하도록 알코올 도수·숙성 과정·가격 등을 최적화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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