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혼자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무급 가족종사자와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관리 측면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인건비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 인상 관련 업종별·지역별·규모별 소상공인·근로자 영향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이같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소상공인 사업체의 특성을 보여주는 고용현황을 살펴보면 ‘종사자수 2인이하’가 58%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의 구성을 보면 ‘무급 가족종사자가 있다’는 답변이 189명(27%), ‘무급가족종사자가 없다’는 답변이 511명(73%)으로 조사됐다.
‘유급 가족종사자 포함한 외부종사자가 있다’는 응답자는 224명(32%), ‘유급가족 종사자를 포함한 외부종사자가 없다’는 응답자는 476명(68%)였다.
종사자의 근로유형을 보면 유급 종사자가 있는 업체의 근로유형은 시간제 근로가 46.6%로 높다. 종사자 관리의 애로사항은 높은 임금(46.7%)과 4대 보험 부담(28.3%) 순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부담이 75%를 차지한 셈이다.
지난해 대비 종업원 수 변화는 유지(65.0%), 감소(29.9%) 순으로, 종업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부족율은 31.0%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종업원 수 감소’ 답변자 209명 중 인력 부족율은 46%(98명)로 16% 더 높게 나타났다. 인건비 부담은 ‘크다’(31.6%)와 ‘매우 크다’(35.4%)를 합하면 67%로, 인력부족 여부와 상관없이 높게 나타났다.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주휴 수당 포함여부는 포함해야 한다는 질문에 근로자가 50.7% 긍정 대답을 했다. 올해 적용된 최저임금 시급 9160원의 적정성은 근로자 응답자의 67.3%가 ‘현재 시급 적정’을 응답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15일부터 26일까지 유효표본 총 1000명(소상공인 700명, 소상공인 사업체 근로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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