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실험용 동물 분야를 개척하고 선도하며 창립 이래 모든 역량을 바이오사업 인프라 구축에 투자한 기업이 있다. 시대를 앞서 내다보고 독보적인 영역을 일찍이 확보한 ㈜오리엔트바이오다. 이 회사는 국내 바이오산업에서는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신약 개발 분야에 커다란 실험장을 마련하며 바이오산업 육성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오리엔트 그룹의 장재진 회장은 향후 인류를 지속적인 생존을 위한 미래 경쟁력은 ‘바이오산업’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는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자전거-자동차-비행기 등 이동수단으로 비교해 쉽게 구분 지을 수 있다”며 “1세대 자전거는 천연물 신약, 2세대 자동차는 합성·케미칼 신약, 마지막 3세대는 비행기, 바로 이것이 바이오의약품”이라고 힘주어 강조하고 있으며 이러한 바이오의약품이 비행기 즉 우주 시대를 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 규모는 1조 달러를 넘었고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만 해도 1800억 달러 수준으로 파악된다. 세계 모든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등의 이유로 바이오 및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더욱 늘어나고 있어 국내에서도 제약·바이오 시장 규모는 앞으로도 연평균 10% 이상의 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엔트바이오는 바이오산업에 필수적인 우수한 생물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에 일조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으며, 대내외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시기의 ‘숨은 영웅’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장 회장은 이러한 평가에 “국민을 비롯해 범 인류의 안전과 건강에도 묵묵히 힘썼을 뿐”이라며 겸손을 표했다.
국내 실험동물 업계 직접 포문 열어
㈜오리엔트바이오의 설립은 국내 실험동물의 도입 역사와 맥을 함께한다. 1980년대 중반 당시 정부는 제약,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 사용될 실험동물 확보에 필요성을 느끼고 각 정부 부처는 실험동물을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후 뚜렷한 성과가 없었고 1990년에 정부 기관에서 특정병원체부재(SPF) 동물을 도입하고 무균동물 생산시설을 갖추어 생산을 시작했지만 도입된 실험동물의 모체에 유전적 결함이 있었다. 이후 국내에서 생산된 실험동물 전부 유전적인 문제가 발견되었고 국가기관에서도 쉽게 해결하지 못했다. 이에 1996년 장 회장은 직접 보건복지부에 국내 실험동물의 운영의 문제점과 안전성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정부의 신뢰와 인정을 받은 ㈜오리엔트바이오는 실험동물의 생산과 운영에 필요한 선진화된 글로벌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다. 안정적인 고품질 실험동물의 대량생산과 공급이 가능하게 된 ㈜오리엔트바이오는 신약 및 신의료기술, 생명과학 연구 등에 사용될 고품질 실험동물의 생산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하기도 하였다. 그 결과 1997년 대한민국 신약개발 지원 대상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후 장 회장은 1999년 12월 세계 최고의 실험동물 생산기업인 ‘Charles River Laboratories(CRL, 찰스리버사)’와 기술제휴를 맺었는데, 이는 세계에서 9번째로 국제유전자표준(IGS)에 근거한 고품질 무균 실험동물 생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010년 4월에는 미국의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임상시험대행)기업인 ‘코반스(현 ENVIGO)사’와 고품질 생물소재 비글견(Beagle dog)의 대량생산 기술 도입협약을 체결하였다. 장 회장은 “당시 국내에는 고품질 비글견을 생산하는 기관이 없어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던 시절이었다”며 “고품질 비글견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연구자들이 가지고 있는 동물실험에 많은 어려움을 해소하고 무엇보다 원활한 CRO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았다”고 전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이후 국내 바이오산업에 큰 기여를 하며 공로를 인정받아 장 회장은 2010년 4월 과학의 날에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수훈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이 수훈을 계기로 실험동물 분야 최고기업으로 인정받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일찍이 자리매김하였다.
바이오 의약품 시대를 위한 태동… “Pure Bred(순종) 영장류 개발”
장 회장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우리나라에 국제적인 실험동물 인프라를 구축한 이후 앞으로 바이오 의약품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2005년 전까지는 국내 대부분의 제약사가 합성 또는 천연물 의약품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으나 바이오벤처 붐이 일어나며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실험동물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장 회장은 이미 확신이 있었기에 다시 한번 개척자 정신을 발휘했다. 바이오 의약품 개발을 위해선 영장류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영장류 생존과 생활 등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등을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직접 발로 뛰며 마침내 2011년 캄보디아 영장류센터를 인수했다. 캄보디아 고품질 영장류는 유전적으로 동일한 ‘순종(Pure Bred) 영장류’로서 해외 기술 도입이 없이 그 동안 ㈜오리엔트바이오에서 축적해 온 설치류 및 중대동물 생산기술을 접목하여 독자적으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생산, 공급망을 확보한 사실만으로도 매우 훌륭한 업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장 회장은 “모체(오리지널 품종)는 과거 수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유전적인 배경과 근본 구조가 동일한데, 모체에 의해 생산된 실험동물이 유전적으로 변형되면 이를 과학적으로 과거와 비교할 수 없기에 연구 가치도 소용없게 된다”고 말했다. 그만큼 실험동물을 양산하는 게 어려운 일이라는 설명이다. 도입 당시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 장 회장은 “국내에 도입한 2014년 당시엔 주로 합성의약품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영장류 사용이 많지 않았다”며 “캄보디아에서 영장류를 공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항공사들은 영장류를 이동하는 것에 거부감을 나타내 영장류 운반조차 원활하지 않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와대에도 건의, 요청도 했지만 결국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이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오리엔트바이오는 캄보디아 영장류 생산센터에서 국내 영장류 자원을 공급하기 위하여 캄보디아와 인천공항 간에 영장류 수송을 위한 전용기를 확보하여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영장류 자원의 국내외 수급을 위한 수송 시스템도 완벽하게 구축하는데 성공했으며, 또한 ㈜오리엔트바이오와 함께 오리엔트 그룹의 바이오사업 계열사인 ‘㈜제니아’에는 운송된 영장류 약 400∼500마리를 동시에 검역할 수 있는 검역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장 회장은 “1년 전 한 마리 당 약 300∼400만 원 수준이었던 영장류 가격은 현재 2500∼3000만 원 수준으로 상승한 상황”이라며 “지금은 영장류 자원에 대한 규범 마련 및 전략적 관리라는 화두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영장류에 대한 높은 수요에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영장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제 2생산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고 이에 따른 CRO 및 위탁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세계 각국의 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이 앞 다퉈 공급을 요청하지만 국내기업에 우선 공급을 원칙으로 한다”며 “대한민국 기업으로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당연한 기업인의 의무이자 역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업계의 전문가는 “영장류 생산에 최적을 환경을 갖춘 캄보디아 등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환경과 조건이 열악해 국가가 직접 나서 실험동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생산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며 “비용과 시간 등의 투자를 고려한다면 ㈜오리엔트바이오 등과 같이 직접 관리하고 브리딩할 수 있는 센터들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한 시기”라고 제언하기도 했다.
영장류 전문 CRO “독보적인 경쟁력 확보”
‘국내 최초 영장류 CRO가 가능한 민간기업’이라는 타이틀 역시 ㈜오리엔트바이오를 포함한 오리엔트 그룹의 바이오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다. 원숭이 등의 영장류는 인간과 유전적으로 유사성이 가장 비슷하여 많은 실험과 연구를 비롯해 행동분석 등의 분야에서 두루 쓰인다. 장 회장은 바이오의약품 시대에 영장류 실험동물의 중요성을 빠르게 파악하여 생산 및 공급 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영장류 전문 CRO 서비스에 대한 부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CRO 시장에서 ‘영장류 전문’이라는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야 말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길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현재 오리엔트바이오를 포함한 오리엔트 그룹의 바이오사업은 특히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직접적인 실무지식과 경험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해 있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오리엔트 장기이식 연구센터’에서는 오리엔트바이오와 함께 오리엔트그룹 계열사인 오리엔트캄의 고품질 영장류 생물소재 확보를 통한 질환동물 모델 개발, 동종 및 이종장기 이식연구, 세포치료제 및 인공장기 개발연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영장류를 이용한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치료제 효능과 유효성 평가 등에 대한 풍부한 실험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주요 제약 및 바이오 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에 대해 약효평가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국내 제약사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가속화되며 ㈜오리엔트바이오와 같은 오리엔트 그룹의 계열사인 제니아에 의뢰된 영장류시험은 최근 3년간 연간 100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제니아 자체의 영장류 동물모델 개발로서 당뇨 및 관절염 동물모델 연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제2형 당뇨모델, 비만모델, 알츠하이머 모델 등 자연 발생 영장류를 모델을 개발하였고 화학적 처리(Chemical Treatment)를 통한 1·2형 당뇨, 비만, 파킨슨 질병 및 류마티스 관절염 모델 등이 있으며, 수술적 처리(Surgical Treatment)방법으로도 1형 당뇨, 골관절염 및 폐경 영장류 모델을 보유중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크리스퍼 캐스나인(CRISPR·Cas9) 기술을 활용하여 영장류의 유전자가 변형된 질환 동물모델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장 회장은 “영장류 질환 모델 개발에도 집중하며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생해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본 인프라 구축 및 영장류 공급망을 충분히 확보한 ㈜오리엔트바이오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거듭 강조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정상적인 동물에서 돌연변이를 찾아 계대(돌연변이 자연계대)하여 개체수를 늘리는 방법 △수술적인 방법 △다이어트 등 인위적인 방법 △화학적 처리에 의한 유도 방법 △유전자 조작기술 방법 △줄기세포로 만드는 방법 등의 영장류 실험모델을 생산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핵심기술로 갖추고 있다. 장 회장은 “영장류(NHP)는 사람의 유전자와 95% 이상 일치하고 있어 임상시험에서의 결과를 예측하는 데 있어서 매우 효과적”이라며 “사람마다 질환과 병력이 모두 상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그에 적합한 실험에 따른 영장류도 다르게 생산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 GLP 인증 민간기업 자부심… ‘비임상시험 실시기관’도 지정
이달 초 ㈜오리엔트바이오와 함께 오리엔트그룹 계열사인 영장류전문 CRO 제니아는 영장류, 설치류의 반복투여독성시험과 유전독성 3종(복귀돌연변이시험, 염색체이상시험, 소핵시험), 독성동태(TK) 시험에 대한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시험규정) 추가인증 취득에 성공하였다. 2017년 4월 최초 지정에 이은 큰 성과이다. 장 회장은 “바이오의약품(Biopharmaceuticals) 개발에는 필수적으로 GLP 기준을 따라야 하는데 모더나와 화이자 등이 개발한 백신류의 바이오의약품은 기존 화학의약품과 안전성을 비교하면 수백에서 수천배 가량 더 높다”며 GLP 인증기관의 신뢰성을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를 대응하는 솔루션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GLP 인증은 회사의 경쟁력이자 큰 자랑”이라고 말했다. 제니아의 GLP 인증을 통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확보한 ㈜오리엔트바이오는 인프라 구축에 더욱 집중하며 설치류부터 영장류에 이르기까지 모두 고품질 생산이 가능한 세계 유일무이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팬데믹 속 질병관리본부와 협업… 마침내 빛을 발하다
2019년 말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오리엔트바이오 장재진 회장의 15년 이상의 노력이 마침내 빛을 발하기 시작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질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치료제와 백신의 필요성이 더욱 긴박해졌고 결국 모더나, 화이자로 대표되는 mRNA 백신의 등장으로 바이오 의약품의 시대가 새로운 국면으로 도래한 것이다. 장 회장은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필수적으로 활용될 영장류의 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한데 반해 중국발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의 70%를 차지하던 중국의 영장류 공급이 막히면서 전 세계적으로 영장류 공급의 차질이 생기게 됐다”며 “미국을 예로 들면 신청 후 2년 뒤에 공급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위기 속에서 장 회장은 오랜 기간 준비해왔던 영장류 및 CRO 서비스를 국내에 우선적으로 제공하는 결단을 내렸고, 이는 해외 공급을 통해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국가적 위기를 우선시한 결정이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코로나 팬데믹 예방과 극복을 위해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생물소재를 질병관리본부에 안정적 공급 △마우스 병원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개발 △다양한 혈청의 SFTS에 대한 토끼 면역을 통한 항체 유도 및 혈청 공급 등의 협업을 수행하는 한편, 이 회사는 특히 부족한 영장류 동물 모델을 국가 및 국내 연구기관에 원활하게 공급하며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연구가 차질 없이 진행되는데 큰 공헌을 하기도 했다. 장 회장은 “질병관리본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그간의 오랜 노력이 빛을 발하는 기분이 들었다. 영장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약 15년의 시간동안 고품질의 영장류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실이 국가적 위기 속에서 발아하여 국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뻤다 ”고 회고했다. 바이오 의약업계 관계자는 “국민 건강 발전과 국익을 위해 민간기업이 인프라를 공유하며 영장류를 공급한 것에 대해 장 회장을 코로나 시대의 ‘숨은 영웅’이나 마찬가지”라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민간기업이 정부와 성공적인 협업을 해낸다는 것은 매우 높게 평가 받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장기업이기도 한 ㈜오리엔트바이오는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가치의 조화로운 창조를 위한 기술개발과 경영 활동을 통해 업계에 지속가능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며 업계의 표준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바이오산업 육성 매진… “국익에 이바지 할 것”
장재진 회장 인터뷰 실험동물 생산 전문기업인 ㈜오리엔트바이오 장재진 회장은 “바이오산업은 갈수록 다양화, 고도화되고 있으며 현재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사업 분야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만큼 실험 인프라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것이다. 현재 ㈜오리엔트바이오는 창업 이후 국내 생명공학, 제약, 바이오 부문이 성장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 부문에서 국내 1위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장 회장은 “국제 수준의 신뢰성 있는 실험동물의 생산은 전 세계적으로도 아무나 할 수 없는 매우 까다롭고 많은 돈과 시간이 투자되어야 하는 사업”이라면서 “민간 기업이 자체의 노력으로 세계 최고의 실험소재 기업인 찰스 리버나 코반스(현 ENVIGO)사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그들의 모체를 들여와 생산하고 공급하는 일은 국가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순수 우리 기술로 글로벌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얻어내 국제수준의 실험동물을 생산한 데 대해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시장이 외면하는 상황에 절망하기도 했지만 ㈜오리엔트바이오가 포기하면 다시는 우리나가 지금과 같은 국제 수준의 실험소재를 생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사명감으로 지금까지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 왔기에 오늘날의 사업 입지에 이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장 회장은 임직원과 연구진들에게 항상 국가가 아닌 민간에서 과업을 달성하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장 회장은 “국익과 업계를 위해 30년 간 한 우물을 파왔다”며 “이제는 미래 후손들에게 더 나은 환경과 세상을 물려주기 위한 사명감으로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 건설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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