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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레미콘 수도권 공장 200여개 또 멈췄다…“하루 250억 매출 피해”
뉴스1
업데이트
2022-07-01 10:10
2022년 7월 1일 10시 10분
입력
2022-07-01 10:10
2022년 7월 1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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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송파구의 한 레미콘 공장에 레미콘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레미콘운송조합과 수도권 주요 레미콘 제조사가 운송비 인상 등에 대해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 측은 이날부터 운송 거부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2.7.1/뉴스1 © News1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이 1일 쟁의에 돌입하면서 수도권 레미콘 공장이 보름여 만에 또 멈춰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운송노조 운송 거부로 수도권 130여개의 200여개 레미콘 공장이 대부분 이날 가동을 중단했다.
레미콘운송노조는 이날 9시 서울 광화문에서 ‘생존권사수결의대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쟁의에 돌입했다.
레미콘은 제품 특성상 생산 즉시 출하해 레미콘 믹서트럭으로 운송되지 않으면 생산할 수 없다. 레미콘의 주재료인 시멘트는 물과 만나면 짧은 시간 안에 굳기 때문이다.
업계는 레미콘운송노조의 운송 거부로 하루 250억원의 매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레미콘업체들은 지난달 7~15일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주원료인 시멘트를 공급받지 못해 파업 2~3일째부터 공장 셔터를 내렸다.
레미콘운송노조와 업계는 전날 3차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 차이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 다시 만나 4차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레미콘운송노조 요구사항은 Δ1회 운송비 5만6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인상(27%) Δ명절상여금 100만원 Δ근로시간 면제수당(타임오프 수당)Δ성과급 1인당 100만원(연 2회) Δ요소수 100% 지급(월 6만원)이다.
업계는 운송비의 경우 9% 안팎의 인상안을 제시했다. 나머지 요구는 ‘무리한 요구’라며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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