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 美 안전도테스트서 최고 등급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일 15시 44분


현대자동차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아이오닉 5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IIHS는 미국 보험업계 사고 처리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1995년부터 차량 평가를 시작했다. 매년 미국에서 출시된 신차의 충돌 안전,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시험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최우수 등급은 ‘TSP+’, 그 바로 아래 우수 등급이 ‘TSP’다. IIHS는 정면충돌 테스트의 경우 콘크리트 벽에 테스트용 차를 시속 64km로 부딪히게 하는 등 가장 엄격한 안전도 평가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손꼽힌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선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TSP는 6개 충돌 안전 항목(운전석·조수석 스몰 오버랩 등)에서 최고등급인 ‘훌륭함’, 전방 충돌방지와 전조등 평가에선 두 번째 평가 등급인 ‘우수함’과 ‘양호함’ 이상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TSP+는 이 평가 등급의 헤드라이트가 모든 트림에 장착돼 있어야 한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킨 아이오닉 5는 현대차의 TSP+ 클럽 다섯 번째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전에 IIHS로부터 최고등급을 받은 현대차 모델은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넥쏘 등이었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10월 유럽 각국 정부와 소비자 단체가 참여한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에서도 최고 안전 등급(별 5개)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는 현대차의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 첫 번째 모델이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처음 적용된 모델”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자동차 안전성 평가서 최고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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