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부천대장 공공주택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LH는 부천대장 A1블록을 대상으로 단지의 사회성과 공공성, 감성 있는 디자인을 고려한 외부·커뮤니티·단위세대 평면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했다. 총 59개 팀이 참여했으며 그 중 1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접수된 작품들을 통해 나타난 국민이 원하는 주택단지의 특징은 ▲지역과 함께하는 커뮤니티의 구현 ▲입체적 건축계획을 통한 다채로운 보행 경관조성 ▲가로와 단지 내 외부공간 연계로 총 3가지다.
대상작인 ‘우리마당, 동네마당-마주보는 마을 만들기’는 마당 간 연결을 통해 이웃 간 우연한 만남이 일어나며 다양성이 표출되는 활동적인 단지 풍경을 제안했다. 특히 주택 단지는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상됐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모두의 마을’은 지역 주민 모두에게 열린 마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용도로 변형 가능한 모듈화 된 커뮤니티 시설과 외부 공간을 제안했다.
우수상 수상작들은 가로변으로 보행 경관을 풍성하게 하고, 단지 내 마당공간과 커뮤니티 공간이 가로변과 연계돼 지역주민의 단지 유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LH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및 수상작 전시 영상을 유튜브 채널 ‘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게시할 예정이다.
박철흥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흥미롭고 다양한 국민 의견을 수렴해 공공주택 설계에 반영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국민 소통을 통해 국민이 만족하는 공공주택 거주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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