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게 늘어난 무인매장 타깃의 절도범죄는 주로 일요일과 월요일, 그리고 이용자가 뜸한 오전 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는 2020년 1월~올해 6월 무인매장 절도범죄 유형을 분석한 결과 절도범 중 10대 비중이 34.8%로 전 연령 대 중 가장 높았다고 7일 밝혔다. 경찰청의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절도 피의자 중 10대 비중은 18.6%였다. 무인매장의 경우 10대 비중이 두 배나 되는 셈이다.
무인매장 절도범죄가 가장 많은 요일은 일요일(30.4%)과 월요일(17.4%)이었다. 전체 절도범죄가 심야 시간대(0~6시)에 79.8%가 집중된 반면, 무인매장 범죄는 오전 시간대(6~12시) 비율이 39.1%로 심야 시간대의 43.5%와 비슷했다.
업종별 비율은 인형뽑기방(34.8%), 코인사진관(21.7%), 코인빨래방(17.4%) 등으로 무인 PC방(4.3%)이나 무인편의점(4.3%)보다 훨씬 높았다.
에스원 측은 “무인매장 이용자가 뜸한 심야나 오전에 현금을 타깃으로 한 범죄가 많아 점주들의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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